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 사실 알고 나면 별거 없어요.
입문 시리즈 · 약 7분 분량 · 실전 가이드
주식 앱을 열거나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낯선 단어들이 계속 나와요. PER, 시가총액, 배당, 공매도…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지쳐서 덮어버린 경험,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오늘은 실제로 자주 쓰이는 용어만 골라서, 어렵지 않게 정리해볼게요. 외우려 하지 말고 한 번 읽어두는 것으로 충분해요.
📈 주가·시장 관련 용어
시가총액 회사의 전체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예요. 주가 × 발행 주식 수로 계산해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400조 원이라는 건, 시장이 그 회사를 400조 원짜리로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크면 클수록 안정적인 대형주일 가능성이 높아요.
코스피 / 코스닥 한국 주식시장의 두 가지 시장이에요. 코스피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대형 기업이 모여 있고,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이에요. 코스닥이 변동성이 더 커요.
52주 신고가 / 신저가 최근 1년 중 가장 높았던 가격(신고가), 가장 낮았던 가격(신저가)이에요. 앱에서 종목을 검색하면 바로 보여요. 지금 가격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유용해요.
상한가 / 하한가 하루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최대 폭이에요. 국내 주식은 하루 ±30%가 한도예요. 상한가는 +30%, 하한가는 -30%까지 움직인 상태를 말해요.
거래량 하루 동안 사고팔린 주식의 수량이에요. 거래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뜻이에요. 갑자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면 뭔가 이슈가 생긴 경우가 많아요.
💰 투자 판단에 쓰이는 용어
PER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이익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예요. 예를 들어 PER이 10이면, 지금 주가가 연간 순이익의 10배라는 뜻이에요. 낮을수록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라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업종마다 기준이 달라요.
PBR (주가순자산비율) 회사가 가진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요. PBR이 1 미만이면 장부상 자산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예요. 가치주를 찾을 때 자주 보는 지표예요.
배당 / 배당수익률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을 배당이라고 해요.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에요. 예금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분들이 배당주를 선호해요.
영업이익 / 순이익 영업이익은 본업으로 번 돈, 순이익은 세금과 이자 등을 모두 빼고 남은 최종 이익이에요. 둘 다 클수록 좋지만, 영업이익이 높은데 순이익이 낮다면 빚이나 세금 부담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어닝 시즌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간이에요. 보통 1월, 4월, 7월, 10월에 몰려요. 이 시기엔 예상보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급등하고, 나쁘면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 주문·거래 관련 용어
호가 현재 사려는 사람(매수 호가)과 팔려는 사람(매도 호가)이 제시한 가격 목록이에요. 앱에서 주문 화면을 열면 양쪽에 숫자가 쭉 나열돼 있는 게 호가창이에요.
체결 주문이 실제로 이루어진 상태예요. 매수 주문을 넣었어도 체결이 안 되면 주식을 산 게 아니에요. 시장가 주문은 거의 즉시 체결되고, 지정가 주문은 해당 가격에 도달해야 체결돼요.
평균 단가 내가 같은 종목을 여러 번 샀을 때, 총 매입 금액을 총 수량으로 나눈 값이에요. 분할 매수를 하면 평균 단가가 조정되면서 리스크가 줄어요.
수익률 내가 산 가격 대비 현재 가격이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거예요. 앱에서 보유 종목에 자동으로 표시돼요.
📰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방식이에요. 주가가 내릴 것 같을 때 수익을 내는 전략이에요.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외국인이 주로 써요. “공매도 재개”라는 뉴스가 나오면 시장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아요.
외국인 / 기관 / 개인 주식시장의 세 가지 주요 투자 주체예요. 외국인은 해외 투자자, 기관은 펀드·보험·연기금 같은 큰 손, 개인은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예요. 앱에서 “외국인 순매수”라고 나오면 외국인이 그 종목을 더 사고 있다는 뜻이에요.
금리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 금리예요. 금리가 오르면 예금 이자가 높아지면서 주식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반대로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요.
인플레이션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에요.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그게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줘요. 경제 뉴스의 상당 부분이 이 흐름과 연결돼 있어요.
포트폴리오 내가 보유한 주식·ETF 등 투자 자산 전체를 묶어서 부르는 말이에요.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는 건 내가 가진 종목들의 비중과 수익률을 확인한다는 뜻이에요.
리밸런싱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처음 계획과 달라졌을 때 다시 맞추는 작업이에요. 예를 들어 국내 주식 50%, ETF 50%로 시작했는데 국내 주식이 많이 올라서 70%가 됐다면, 일부를 팔아 비중을 조정하는 거예요.
📝 오늘의 핵심 정리
외울 필요는 없어요. 앱을 쓰거나 뉴스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 글을 다시 찾아보면 됩니다. 자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주가·시장 — 시가총액, 코스피/코스닥, 거래량 · 투자 판단 — PER, 배당, 영업이익 · 주문·거래 — 호가, 체결, 평균 단가 · 뉴스 용어 — 금리, 공매도, 리밸런싱
기본기를 다 갖췄다면 이제 실전을 반복하는 일만 남았어요. 다음 편에서는 입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을 모아서, 나도 모르게 빠지는 함정을 미리 피하는 법을 알아볼게요. 다음 화 예고 →